<p></p><br /><br />궁금한 대선 현안에 대해 속 시원한 답을 듣는 왜, 오늘은 정치부 노은지 차장과 함께 합니다. <br><br>Q. 노 차장, MBC가 이번 주 일요일이죠. 김건희 씨 녹취 2탄을 방송하는데, 국민의힘이 오늘 또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했어요? 왜 한 겁니까? <br><br>당연한 답이겠지만 바로 '방송막기'입니다. <br><br>Q. 1차 때도 신청했지만 결국 방송했잖아요 <br><br>이번에는 상황이 좀 달라졌다, 이렇게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. <br> <br>1차 때 법원이 금지한 내용을 MBC 기자가 라디오에 출연해 공개를 하는 등 태도가 나쁘다는 점을 강조하면 방송 자체를 금지시킬 수 있지 않겠느냐는 기대도 하고 있습니다. <br><br>Q. 무슨 내용이 담겼길래 또 가처분을 냈을까 하는 생각도 들어요. <br><br>국민의힘도 김건희 씨 측도 보도 내용은 모릅니다. <br> <br>법원 심문 때 내용이 일부가 공개될텐데요.<br> <br>녹취를 확보했다는 매체의 보도 내용으로 유추해보면 일부 새로운 내용에 1차 방송 녹취의 심화 버전으로 예상됩니다. <br> <br>대한민국 국민에 대한 평가나 윤 후보 측근으로 알려진 한동훈 검사와 남편 윤석열에 대한 언급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상태입니다. <br><br>Q. 가처분 신청을 또 한 이유 또 있다면서요? <br><br>'끝장보기' 차원입니다. <br> <br>나중에 법적 대응 때 가처분 신청을 유리한 자료로 활용해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는 겁니다. <br> <br>라디오에 출연해 법원이 방송 금지한 김건희 녹취 대목을 공개한 MBC 기자에 대해서는 선거법상 후보자비방죄를 적용해 검찰에 고발했습니다. <br><br>Q. MBC도 부담을 느끼겠네요 <br><br>맞습니다. 이렇게해서 MBC가 방송을 하는데 큰 부담을 갖게 하려는 목적도 있습니다. <br> <br>'심적압박'을 가하는건데요. <br> <br>실제 1차 방송 때 MBC는 편집을 수차례 수정한 것으로 알려졌고요. <br> <br>녹취를 준 서울의소리는 "MBC에 괜히 줬다"고 할 정도였습니다. <br> <br>부담을 느껴 수위조절을 했다는 취지입니다. <br><br>Q. 그런데 국민의힘이 1차 때, 법적조치까지 하면서 오히려 시청률만 높여줬다, 이런 비판도 있었거든요. <br><br>국민의힘 생각은 조금 다릅니다.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으로 나름 효과를 봤다고 판단해 이번에도 다시 신청을 했다는 건데요. <br> <br>실제 1차 때 방송 때 MBC가 법원에서 제시한 녹취 단락이 5개 정도였는데 이 가운데 3개 단락을 방송금지시켰습니다. <br><br>Q. 국민의힘은 꾸준히 MBC를 향해 이재명 후보 녹취도 틀어라, 이걸 요구하고 있죠? <br><br>한 관계자가는 이렇게 말하더라고요. <br> <br>MBC가 쓰고 있는 공영방송이라는 가면을 찢고 대선에 개입한 편파방송사임을 온 천하에 알리겠다. <br> <br>편파방송사가 안되려면 이재명 민주당 후보의 욕설 녹취도 방송해라, 이런 취지의 발언인데요 <br> <br>국민의힘이 다시 낸 방송금지 가처분에 대한 법원의 심리 결과가 주목됩니다. <br> <br>욕설 부분을 빼도 후보 검증 차원에서 따져볼 내용이 많은데 왜 이재명 녹취는 안트냐는 논리를 펴면서 MBC 방송 자체가 편파적이라는 인식을 주는 거죠.
